전에 몰랐던 것을 배울 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개념방을 할 기회가 적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 가지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 옛날에 전 금좀 2~3좀 패까가 매우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좀 하는 사람은 다 막더군요. 

독수리 테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좀비가 잘하면 벽업+수호탑도배로 막히고요.

그리고 럼팔도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고수들과 해보니 아무리 열심히 해도 럼팔로 뚫기 어렵고... 막히면 그다음에는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고요. 그냥 슬러져에서 멈추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으음. 경험을 쌓으면서 계속 생각이 바뀌네요. 

그러고 보면, 슬러져나 럼팔, 까마귀, 아니면 빠른 공방업. 어떤 것이든 간에 살작 할 돈을 써 버리는 거라 성공하면 대박, 못하면 쪽박인 것 같네요. 


그리고 성당방어를 옛날에 참 좋아했는데, 약점이 없지 않아서... 이젠 유럽이 너무 털려서 좀비가 빨리 커서 일반벽으로 못막는 경우가 아니면 안쓰게 되더군요. 

성당방어를 하면 일꾼 잔뜩 뽑고, 보병업 벽업 적당히 하고, 성수 뿌리고, 벌칸+화방으로 까마귀 대비하고 하면 참 좋긴 한데,  스웨덴 같은 경우는 성당 옆에 나무를 럼팔로 파버리면.. 저격이면 모를까 박격이면 때리는데 시간이 걸려서 럼팔이 죽기 전에 나무를 1대는 치니까, 계속 하면 결국 나무가 없어져서 ㅈㅈ. 

그리고 웨덴은 긴벽을 오른쪽에 지어야 좋네요. 긴벽이 왼쪽에 있으면 수리할 일꾼 수가 적어서 벽업 높아도 뚫림. 성당방어의 의미가 없네요. 그리고 수평 수직벽보단 대각선벽이 일꾼이 많이 붙는 듯.


그리고 좀비가 고수면 연구소 빨리 짓고(빠르면 2턴) 벽업 빨리 시작하고, 발리 부엉이도 후방에서 지원받지 않으면 쉽게 뚫리는 듯하구요. 발리를 알아서 뽑으려고 하니 벽업을 별로 못해서... 공업한 1좀한테도 뚫리네요 후우.



음 어제 유럽에 채널인 4명(러비 웨덴 프랑) 좀비 1명 이렇게 공방 했는데요 4-1인데도 털렸어요. 물론 좀비가 무시무시한 굇수긴 했지만(초보야씨라 아시는지^^). 

미국이 2턴에 뚫리고 나가버리고, 러샤도 공업한 1좀에 털려버려서 쭉쭉 커버리더군요. 

리플레이를 보면서 곰곰히 생각을 했는데.... 뭘 잘못한 걸까, 하고. 

아무래도 고수의 공업 1좀을 막으려면 러비가 발리를 알아서 뽑으려 하지 말고 그냥 벽업만 하고, 러샤는 웨덴, 비잔은 프랑에게서 발리부터 총병까지 주욱 지원 받는게 좋았을 듯하네요. 발리를 알아서 뽑으면 블런이 빨리 나오니 좋지만 그전에 버티기가 힘드니까요.

슬러져 오지도 않았지만 만약 온다면 부엉이도 적당히 여유있는 쪽에서 지원 해주고.  

2턴에 털린 미국은 프랑이 상속받았는데, 그냥 2차에서 시간만 약간 끌다가 버리고 닥벽간 러샤가 바닷길 막고 노랑이 병력 지원으로 방어했다면 막기가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고... 흠.




유좀 계속 하니 일반 공방은 질리네요. 공방이라도 역시 잘하는 분과 해야 최선을 다해 좋은 승부를 하고, 새로운 것도 배우고, 승패를 떠나 즐겁습니다.

그래서 전 잘하는 분 만나면 친추하고 스토킹을 함... 같이 게임할 기회를 노리는 거죠, 후훗.



**엔더에선 비방할 기회가 너무 적은데 아샤 가면 비방 많이 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