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버젼에 관해 이래 저래 말들이 많습니다.

구버젼이 낫네 신버젼이 낫네 말들이 많은데

우선 저는 구버젼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체력과 공격력의 대대적인 수정에 대해서는

리툴님께서 나름대로 생각하셨던 것일테고 이제까지의 경험과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신 것이라 봅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화력과 방어력은 기존보다 수치상으로 줄어든것 뿐이지,

실제로 비율상으로는 차이가 없다고 일단 보겠습니다.( 사실 좀 많이 약해진거 같습니다. )



가장 많은 변화를 거친 프랑스(서부유럽연합)과 이탈리아(남부유럽연합)

프랑스는 기존의 독일을 흡수하여 대륙의 중부지역 영토를 거의다 손에 넣게 되었죠.

이탈리아는 스페인을 흡수하여 남부지방을 모두 손에 넣었구요.

프랑스는 러시아와 비잔틴이 뚫리면 영국과 이탈리아로 좀비가 침공하는 것을 방어해주는 제 2 방어진 역할을
하게 되죠.

사실 원래는 독일과 프랑스가 나눠서 하던 일이었지만, 이제는 프랑스 혼자서 하게 된 일이죠.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문제점은.

기존의 유럽 9인 사령탑 체제가 7인 사령탑 체제로 바뀌면서 유럽이 많이 불리해졌다는 겁니다.

쉽게 생각해봅시다.

같은 땅덩어리를 9명이서 방어하는게 더 수월할까요... 아니면 7명이서 방어하는게 수월할까요?

그에 반해 좀비의 수는 원래대로 3좀 체재이지요.

이탈리아 같은 경우를 보죠.

원래 이탈리아는 본토가 털리더라도 기존의 시칠리아 섬에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에게도 코르시카라는 마지막 보루가 있었지요.

시칠리아만큼 땅덩이가 크진 않지만

러시아와 비잔틴이 순식간에 무너질때를 생각하면

본토가 금방 털리더라도 프랑스는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거죠.

현재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보루였던 그 두 섬은 사라졌습니다.

코르시카의 경우 기존의 1/5 가량의 크기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자국령도 아니구요.

이에 대해 이탈리아에겐 베네수엘라를 부여했다라구요?

여기서 사령탑 축소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겁니다.

기존에 스페인은 베네수엘라와 본토

프랑스는 코르시카와 본토

이탈리아는 시칠리아와 본토

이렇게 같이 번영을 해나갔죠.

기존의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베네수엘라를 이탈리아가 조종하게 됨으로써

이탈리아에게는 시칠리아 = 베네수엘라 라는 공식이 성립되죠.
(사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털리면 바로 털립니다.)

프랑스는 중부지방을 차지하지만 ... 사실 금방 털리죠.

결국 본토에서 남는것은 남부유럽과 영국밖에 없습니다.

영국의 경우 더블린지방이 더이상 섬이 아니게 됨으로써

러시아와 비잔, 프랑스가 좆망일 경우 순식간에 털리는 광경을 자주 연출하고 있습니다.

결국 영국은 굳이 해상쪽 업그레이드를 2업 시켜가며 수송선을 타고 위쪽 아일랜드와 아이슬란드 섬을 모두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 오죠.

과거 더블린 역시 섬지방이라 게임 중후반부 까지는 안전한 지역으로 영국의 안정된 번영을 주도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하죠.

현재 신버젼은 유럽에게 상당히 불리한 패치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섬의 부활이라던가, 사령탑의 수의 복원이 안 이뤄지는 이상.

유럽은 좀비가 좆망이 아닌이상 암울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