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뎌 지뚫학의 결말이떴다....십할 근데 결말이.....
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 요렇다 ㅎ


세경신애는 꿈에 그리던 아버지와 재회하지만, 순재네 가족들과는 이별을 준비한다.

수업을 빠지고 배웅을 나오겠다는 준혁에게 세경은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가 약속했던 그 학교에 꼭 들어가라. 내일 수업빠지고 오면 화낼 거에요"라면서 만류한다.

해리 역시 신애와의 이별을 아쉬워 하면서 온 방안을 뛰어다니며 눈물을 흘린다. 학교 가는 길에도 울음을 멈추지 않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수술을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해 세경과 작별인사를 하지 못한 지훈세경에게 전화를 하지만 통화가 연결되지 않아 아쉬워한다. 지훈과의 이별이 아쉬운 세경지훈이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지만 지훈은 이미 자리를 비운 뒤였다.

한참을 기다리지만 지훈이 오지 않자 세경은 '언제가 다시 만날 때까지 늘 건강하세요. 세경이가'라는 편지를 남기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정음을 찾아 대전으로 내려가려던 지훈은 이 편지를 발견하고 세경을 뒤쫓아 간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이별의 날, 지훈은 차로 세경을 배웅하고 준혁은 학교에서 억구같은 눈물을 쏟는다.

방과 후 집에 돌아온 해리는 신애가 떠난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선물로 준 해리신애가 이것을 일부러 두고 간 것을 알고는 "잘가~이 빵꾸똥꾸야"라고 외치며 눈물을 삼킨다.

이어 방송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훌쩍지난다.

사회인이 된 정음은 "그러고 보니까, 이 맘때구나. 지훈씨랑 세경씨. 지금도 생각해. 그날 병원에 일이 생겨서 나한테 오지 않았더라면...세경씨를 만나지 않고 바래다 주지 않았더라면..."이라면서 이들의 사고에 대해 언급한다.

시간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차 속에서 세경은 "언젠가부터 신애가 저처럼 쪼그라드는 것 같아서, 그게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가난해도 신애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고 이민을 결심한 속내를 전한다.

세경은 "무엇보다 가장 가기 싫었던 이유는 아저씨였다. 아저씨를 좋아했거든요. 너무 많이. 처음이었어요 그런감정.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설레고 밥을 해도 빨래를 해도 걸레질을 해도. 그러다 문득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비참했어요."라면서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지훈은 "미안하다"고 말한다.

세경은 "아니에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의 끝이 꼭 그 사람과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어도 좋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아저씨와 막상 헤어지면 보고 싶어서 못 견딜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또 "그래도 마지막에 이런 순간이 오네요. 마음에 담아 둔 말들 꼭 한 번 말하고 싶었는데 이루어져서 행복해요, 앞으로 어떤 시간들이 올 지 모르지만 늘 지금 순간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세경이 "다왔나요? 아쉽네요. 이렇게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자 지훈세경을 바라본다.

아.... 너무슬프다 이미친 피디자식! 이런결말을 내다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